삼성투신운용은 7일 "이제까지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통한 투자대회는 있었지만 업계 최초로 펀드를 통한 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대회는 기업은행 PB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MMF에서 국내외주식형펀드에 이르기까지 기업은행에서 판매하는 전운용사의 펀드들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삼성투신운용은 모의투자대회를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www.game.samsungfund.com
또한 단순 투자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종료후엔 투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수투자사례 및 실패투자사례를 중심으로 별도의 교육자료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투신운용 허선무 상무(마케팅본부장)는 “펀드불완전 판매로 인한 고객민원이 증가하는 것을 보며 판매펀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한 대회”라며 “대회시작 전 참가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PB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다”고 말했다.
허 상무는 “다음 대회부터는 타판매사 PB를 포함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그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익률평가를 통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펀드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보면 삼성투신운용의 펀드들이 수익률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삼성투신운용의 투자대회개최는 그만큼 자사펀드의 수익률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