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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뉴 플레이어 잰걸음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06 22:37

신설 및 M&A 놓고 발표·공시·소문 무성

새해 들어 증권업계에 진출하는 뉴 플레이어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 진출 및 인수·합병(M&A) 관련 설들이 시장 주변에 부각되고 있다.

우선 두산그룹이 새롭게 증권업 진출한다. 두산그룹 자회사인 두산캐피탈은 오는 9일 91억5300만원을 들여 BNG증권중개 주식 31만284주(51.72%)를 추가 취득해 인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그룹 측은 금융권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진출 차원에서 BNG증권중개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종합증권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득을 통해 두산캐피탈의 BNG증권중개에 대한 지분율은 78.86%(47만3164주)로 늘어난다.

지분인수 후 두산캐피탈은 금융감독위원회에 BNG증권중개 인수를 위한 지배주주 승인신청을 하고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으면 경영권 인수가 마무리된다.

두산캐피탈은 지난해 7월부터 BNG증권중개 인수를 추진해왔지만 BNG증권중개 주주들이 지분을 한국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에 매각함에 따라 추진상황이 원활치 못했다.

이후 한국저축은행 등이 금감위의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두산이 BNG증권중개를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 것. BNG증권중개는 2000년에 설립된 단순중개업무 증권사로 2006년에 매출액 86억7000만원, 순이익 6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흥증권은 “최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이사가 보유중인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자 대리인과 협의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유력한 인수인으로 현대차그룹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기존 증권사 인수 프리미엄이 너무 많아 신규 설립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증권사 신설을 공표하고,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IBK투자증권’(가칭)을 준비중에 있다. 이달중 금감원에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신설될 증권사는 위탁매매와 자기매매, 인수업무 등 종합증권업을 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신설 증권사의 임직원 250여명 규모로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011년까지 지분에 직접 투자하는 거래 중소기업의 수를 2000개까지 늘려 신설 증권사를 직접투자와 인수·합병(M&A)에 강점을 두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앞서 중소기업들의 직접 금융서비스 제공을 물론 총자산 220조원, 시가총액 20조원에 달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설립 일정이상 내년 3월께나 증권사 신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최근 대우캐피탈을 인수한 아주그룹과 계열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은 SC제일은행, KTB 등의 행보도 주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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