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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선택시 절반이 상담에 의존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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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17 07:01

35% 이상 펀드가입 늘려, 기대수익률은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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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선택시 절반이 상담에 의존
펀드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직원들과 상담을 통해 펀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담시간이 짧고 투자목적, 기간 등의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추천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연구소(소장 지동현)가 지난 10월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 가입자의 투자성향 및 구매행태분석’조사결과에 따르면 펀드가입자의 투자성향은 원본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안정추구형이 4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안정성장추구형 32.2%, 원금보장추구형 20.2%, 성장추구형 6.0% 순이었다. 연 기대수익률은 21~30%선을 원한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많았고 원금손실우려가 있는 상품 가입에는 34.7%가 반대했다.

펀드이해도의 경우 가입자는 전체 28개의 펀드용어 가운데 평균 9.2개(32.9%)를 알고 있으며, 5개 이하 용어만 이해한다는 대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펀드가입자는 평균 1.4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평균 1061만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적립식, 거치식 펀드의 평균투자금액은 각각 1845만원, 29만원으로 조사됐다.

펀드 관련 정보수집 관련, 72.2%가 금융기관의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얻었으며 펀드자금의 원천은 78.4%가 월급, 임대수입, 사업소득 등 정기적인 수입으로 충당한다고 답했다.

특히 펀드가입의 경우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직원과 상담결과에 따라 펀드를 가입하는 비율이 51.9%로 가장 높았으며, 의사결정을 할 때 직원 의견을 참고하는 비중이 43.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가족, 동료 등 주변사람 의견을 참고한다는 답변이 15.5%로 뒤를 이었다.

또 펀드가입 후 환매경험비율은 전체의 15.8%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33.3%가 목표수익률 달성을 꼽았다.

앞으로 펀드투자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5.5%이며, 추가투자금액은 평균 129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 정보를 받고 싶어하는 가입자가 전체의 88.7%였으며 그 횟수로는 45.0%가 한 달에 1회 정도가 적당하고 답했다.

특히 판매과정 점검결과 직원과 상담시간은 36.8%가 11~20분이라고 답해 고객의 투자성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투자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품을 추천할 때 2개를 권하는 경우가 40.8%로 가장 높았으며, 상품가입 뒤 자산운용보고서 외 현재 수익률, 평가금액, 기준가격, 좌수 등 정보를 받는 비율은 45.5%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연구소 지동현 소장은 “본 조사 보고서가 펀드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구매 행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펀드 판매 과정을 되돌아 봄으로써 불완전 판매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은행 및 증권사 등의 판매기관을 통해 구매한 펀드를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25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지역은 서울 및 6대 광역시, 서울 인근 도시(7개)로 표본규모는 1000명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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