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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으로 투자 확산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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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25 18:21

가격상승 및 신종상품 등장으로 인기몰이
상황따라 손실가능성 커 신중한 접근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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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상승과 다양한 형태의 신종상품의 등장으로 금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온스당 금 가격은 전주대비 3.3% 상승한 832.50달러로 마감돼 지난 1980년 1월 21일 2차 오일쇼크로 온스당 873달러까지 오른 이래 2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속거래 전문가들은 향후 달러화 약세기조 유지와 인플레이션 증대,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자산다변화 등에 따라 금 가격이 앞으로 1~2년 이내에 온스당 1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금 자산은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수단으로 보유돼 왔으나 최근 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미국 경제의 침체국면 진입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어 전통적인 투자수단인 주식이나 채권과의 낮은 상관성을 토대로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 변화에다 금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도 금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딜러를 통해서만 금화나 금괴를 직접 매입해야 했고 보관료와 운송료를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절차가 번거로웠음은 물론 높은 비용이 수반됐으나, 최근 들어 신종상품의 등장으로 인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 투자가 한층 용이해진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금 관련 투자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원금에다 금가격 상승률을 보장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가 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은 이들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과거와 같이 금을 물리적으로 보유하지 않고도 금을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이외에도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금채굴기업 주식을 직접 매입하거나 뮤추얼펀드·헷지펀드 등에 가입하는 등 금 투자패턴은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다.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펀드운용 비용은 들지만 복수기업에 걸친 투자 헷지가 가능해진다는 이점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금 투자는 미국 실물경제 및 달러화 가치의 향방 등 각종 시장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손실을 입을 수 있고 변동성도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지나친 가격상승에 따른 조정국면 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신중한 투자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금값 상승 전망을 토대로 일정 간격으로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패턴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투자자 각자의 경제전망 및 리스크 성향에 따라 주식을 직접 매수하거나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에 가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패턴 구사도 유효할 수 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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