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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전문펀드 도입 검토”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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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10 22:37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 세미나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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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비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에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을 앞두고 전문투자펀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채권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부원장은 “유럽연합(EU)에서는 장수채권(longevity bonds)을 판매중”이라며 “우리도 고령화 시대에 맞춰 연금가입자들이 예상보다 오래 살았을 경우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의 생명연계 채권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원장은 또 “혁신적인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고수익채권의 발행 여건을 개선하고, 고수익채권 등 회사채 발행 촉진을 위한 회사채 전문투자펀드 등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경쟁촉진을 통해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메신저 거래로 인해 호가 정보가 분산되고 시장 전체의 거래정보 파악이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채권 장외거래 호가를 증권업협회를 통해 공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채권전문딜러의 시장조성의무를 대폭 완화하고 우수한 채권전문딜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 부원장은 이어 “채권시장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채권전자거래시스템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매매주문의 자동처리를 통한 시장 유동성과 투명성을 높여 가격발견기능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채권시장은 향후 정해진 기간에 고정수익을 얻는 수동적인 개념을 벗어나 수요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능동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의 ‘채권신상품 현황 및 시사점’이란 주제발표와 이병호닫기이병호기사 모아보기 동양종합금융증권 부사장의 ‘채권시장 비활성화 원인 분석 및 해소방안’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오규택 한국채권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세진 한국채권평가 대표, 김한준 ABN AMRO은행 전무,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패널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관련 업계와 학계 및 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 ‘발행·유통·인프라 혁신’ 본격 시동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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