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솔루션 전문기업인 가온아이(대표이사 조창제)는 최근 신한카드의 LG카드 인수합병에 따른 ‘통합카드사 신 그룹웨어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ㆍLG카드의 이번 EKP (Enterprise Knowledge Portal) 통합작업은 지난 7월초 가온아이가 주사업자로 선정돼 약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가진 사업으로, 현재는 기존 LG카드의 업무포털 환경이었던 IBM 노츠를 가온아이의 ezFlow2007로 대체하는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양 카드사 EKP 통합작업을 진행해온 가온아이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탑10’ 신용카드로 도약하려는 통합카드사 출범과 병행돼 진행된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하려는 기업의 비전에 맞춰 그룹웨어로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온아이측은 현재 신한금융그룹ㆍ우리금융그룹ㆍ한국씨티은행 등 주요 금융권의 그룹웨어 시장을 석권한 상태”라며 “이번 사례는 금융권 전문 그룹웨어로 진보하고 있는 가온아이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가온아이는 지난해 신한ㆍ조흥은행의 통합에 따라 신한금융의 1만 4000명의 그룹웨어 사용자와 조흥은행의 8000여명의 그룹웨어 사용자를 통합한 사례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신한금융그룹의 12개 계열사를 단일화하는 ‘통합 그룹웨어 프로젝트’를 완료한 상태다.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양 카드사별로 분산됐던 업무와 데이터를 통합하여 전체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협업솔루션을 통해 기업 간 인수합병에 따른 문화적 충돌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온아이는 신한ㆍ조흥은행의 통합 그룹웨어 프로젝트에 이어 LG카드가 운영하던 노츠 그룹웨어를 신한카드의 ‘골드윙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통합한 상태”라며 “다른 문화에 의해 운용되던 그룹웨어를 유기적으로 교체ㆍ통합시켰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온아이는 2000년 창립 이래 우리금융그룹ㆍ신한금융그룹ㆍ한국씨티은행ㆍ동부화재ㆍ골든브릿지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ㆍ기술보증기금ㆍ한미캐피탈ㆍ미래저축은행ㆍKB부동산신탁 등에 EKP 및 협업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