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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7명 운전할 때 휴대전화 사용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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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20 17:49

운전 중 IT기기사용 음주운전과 위험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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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운전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운전 중 TV나 DMB를 시청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교통사고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휴대전화, TV/DMB, 무인단속 예고장치’ 등 차량 내 정보통신 기기 사용과 위험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 운전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운전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고, 이 중에 28.9%만이 핸즈프리를 이용하여 통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량 높이가 높아 단속이 힘든 화물차의 핸즈프리 이용율은 16.7%로 가 낮았다.

그리고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매우 위험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3.4%였으며, 운전중 휴대전화 비사용자보다 사용자의 위험도 인식율이 낮아, 평소 안전의식이 운전습관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전중 TV나 DMB 단말기의 경우에는 장착율이 28.3%(285명)였고, 이중에 37.5%는 실제로 운전하면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별로 보면, SUV 운전자의 단말기 장착율과 시청률이 각각 33.3%와 48.3%로 높아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중 TV나 DMB 시청의 위험성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5.8%로 휴대전화 사용보다 12.4% 높았으며, 운전 중 TV/DMB 비시청자보다 시청자의 위험도 인식이 절반정도 낮았다.

다음으로 과속무인단속기의 설치위치를 사전에 알려주는 단말기는 조사대상 운전자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1.1%(414명)가 장착하였으며, SUV가 4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승용차 40.5%, 화물차 33.7% 순이었다.

무인단속기 효과에 대해 운전자 10중 중 4명은 “과속 운전습관과 사고를 예방하는데 비효과적”이며, 그 주된 이유는 “무인단속기 설치장소만 피하면 다시 과속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차량 내 정보통신기기 사용의 위험성을 비교한 결과, 운전자의 81.8%가 음주운전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으며, 다음으로 TV/DMB 시청(55.4%), 휴대전화 사용(28.2%), 과속(22.3%)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차량 내 TV나 DMB 등 정보통신기기의 사용실태와 위험성을 조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TV/DMB 시청이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 0.10%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중 정보통신기기 사용과 관련한 법적, 기술적 규제 마련이 시급하고, 운전자 역시 지각-반응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교통사고의 직간접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휴대전화나 TV/DMB 사용을 하지 않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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