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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내 BI 활용률 여전히 저조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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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19 19:49

경영층 무관심 속에 전문인력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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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작 구축해 놓은 BI 시스템의 활용도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이컨설팅은 17일 ‘차세대 BI 실행전략’이란 명의 Y세미나를 통해, 현 기업들의 BI 활용현황과 차세대 BI기술력의 트랜드를 제시했다.

50여명의 IT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식으로 진행된 이번 Y세미나는 투이컨설팅의 임동진 이사와 경희대학교의 박주석 교수가 각각 발표와 사회를 담당했다.

투이컨설팅의 임동진 이사는 “BI의 궁극적인 목적은 툴을 도입해 사용자의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가치 있는 의사결정에 접목하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며 “동 과정에서 분산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갖췄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의 데이터 통합은 시스템도입 과정에 따라오는 부수적 작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현재는 데이터 통합이 시스템의 방향성을 끌어가는 추세로 전환됐다”며 “현시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BI프로젝트는 정보계가 아닌 분산된 계정계 앞단의 제반활동을 의미한다”고 BI 시장의 트랜드를 정리했다.

◆ BI 운영인력, 평균 7명 내외

투이컨설팅이 주관하는 Y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세미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설문 분석을 진행해, 각 산업별 IT 실무자들이 느끼고 있는 당면과제를 즉석에서 토론하는 데 있다.

이날 세미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우선 세미나 참가자의 산업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금융 16% △제조 13% △통신 7% △공공 7% 등의 순으로 나타나 BI에 대한 금융기관 IT 실무자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설문 내용 중 BI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시기를 묻는 항목에서는 2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자사의 BI시스템 도입 년도를 2006년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지난 97년과 2005년의 경우는 각 4%의 응답자가 BI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답해 BI시스템의 활성화 주기가 교차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기업 내에서 BI를 운영하는 핵심인력 구성원의 수를 묻는 대목에서는 ‘5명’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55%로 가장 많았고, 6~10명 14%, 11~ 20명 10%, 21~30명 3%로 나타나 BI를 운영하는 전담인력의 수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I 운영인력 중에서도, DW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사용자의 비중을 묻는 대목에서는 고급사용자와 일반 사용자의 비중이 각각 22.4%와 77.6%로 집계돼, BI의 근간이 되는 DW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인력의 수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

투이컨설팅의 임동진 이사는 “해당 수치를 볼 때 현재 각 기업이 운영하는 BIㆍDW 전담운영인력이 너무 적은 상태”라며 “동 결과는 BI의 영역이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 내에서 의사결정에 B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적정 인력규모는 대략 6~10명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에 아웃소싱 인력을 포함하면 그 운영자 수는 11~20여 명이 될 것”이라고 개인적 의견을 덧붙였다.

◆ BIㆍDW 필요성은 ‘보통’

BI가 기업 내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불러오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고급사용자와 일반사용자 모두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선 고급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90% 이상이 BIㆍDW가 자사의 업무에 필요하거나 핵심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해 이미 구축된 BIㆍDW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고급사용자 내에서도 4%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현재 운영 중인 BI시스템이 업무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7%의 응답자는 업무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동 세미나에 참석한 OO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IT인력의 경우 기본 업무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며 “B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창출하는 작업은 별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상태”라고 답했다.

또한 “BI를 활용한 생산적인 의사결정은 경영진과 현업 인력이 담당해야 한다”면서도 “해당 인력들은 IT 활용 능력이 떨어져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BI시스템이 단순한 리포팅 툴로 전락한 주요 주요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세미나 참여 인력 현황 >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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