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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장인도 노후문제로 ‘골머리’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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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10 09:43

부대급여 늘수록 저축은 줄어…대부분 FP 필요성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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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제도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는 미국의 직장인들의 노후준비에 관한 스트레스 강도도 우리나라 직장인들 못지않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 고객에게 은퇴설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독립FP회사 Ameriprise Financial이 지난달 말 401(k)에 가입된 미국 기업의 종업원 6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연구조사(2007 Ameriprise Workplace Financial Planning Benefit Decisions Study)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보험 연금 등과 같은 기업이 일부 부담하는 부대급여(benefit)의 비중이 커질수록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FP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재무계획을 세워둔 종업원은 5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났으며, 부대급여가 증가했을 때 재무계획이 없는 경우 54%, 재무계획이 있는 경우 46%가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재무적인 문제는 노후대비 저축과 의료비 마련이며 이런 부담이 최근 2년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eriprise Financial의 러스티 필드 부대표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떨쳐낼 만한 노후준비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하며 “계속해서 늘어나는 보험금과 연금은 노후대비 저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40% 이상이 의료보험금이 늘어나면서 가계 운영에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따른 스트레스도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또한 44%가 늘어나는 부대급여 때문에 노후준비나 재무목표 달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필드 부대표는 “기업연금, 의료보험금 등이 늘어나면서 종업원들은 매년 어떻게 노후준비를 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효과적이고 균형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파이낸셜 플래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점차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응답자의 89%가 재무계획을 세울 경우 부대급여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재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재무적 결정을 내리기도 쉽다고 믿고 있었다. 70%는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1대1로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81%는 기업이 종업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FP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기업이 FP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종업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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