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장이 전략적으로 움직인 곳은 경기·진흥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 인성저축은행 등이다.
경기저축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조현국 행장이 퇴임을 하면서 진흥저축은행 여상식 행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진흥저축은행장에 전 한국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던 이두영 행장을 선임했다.
경기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저축은행장이 퇴임을 하면서 한국·경기·진흥 등 관계사 행장들도 순환직으로 선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저축은행도 각자대표 체재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김선교 행장은 영업총괄을 맡고 임명효 회장이 경영지원본부 총괄을 맡는다는 방침이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동대표체제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인천 소재 인성저축은행은 임기 만료된 현영길 행장 후임으로 신한은행 본부장은 지낸 홍대식 행장을 지난 30일 선임했다.
홍대식 행장은 청주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77년 한일은행에 입행, 85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이후 인천 연수동지점장, 개인 신용관리부장, 강남중앙 기업 금융지점장, 개인 영업추진 사업본부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행장 및 임원진을 재배치 및 순환시키거나 교체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법으로 효율을 극대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이동규 기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