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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국내 보안시장서 ‘기지개’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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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9 23:07

ISS 합병 10월로 마무리 … 전 보안 제품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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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국내 보안시장서 ‘기지개’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보안사업 강화를 선언하고 나서, 국내 보안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한국IBM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보안기업인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즈(이하 ISS)의 인수합병을 이르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세미나’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IBM 아태지역 IT인프라 관리 서비스사업 총괄 닉 램버트 부사장<사진>과 ISS 아태지역 총괄 자홍 린 사장이 참석해, ISS 인수합병을 통한 IBM 보안사업 강화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 전 보안 제품군 완비

2006년 8월, ISS 인수를 발표한 IBM은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차원의 조직 통합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고,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양사의 통합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IBM의 계획에 맞춰 한국IBM 역시 지난 7월 도곡동 본사에 ISS코리아 조직을 통합한 상태이고, 이전부터 운영 중이던 IBM 보안서비스 팀과의 업무통합 작업에 막바지 열을 올리는 과정이다.

우선 IBM의 ISS 인수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강화된 IBM의 보안 포트폴리오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IBM이 감당할 수 있었던 보안시장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감시 및 보고 분석 △인증 및 접근관리 △진단 및 발견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그러나 ISS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 방어 △감시 및 인증 분석 솔루션을 확보하게 돼 사실상 전 보안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ISS가 운영 중인 ‘X-포스’ 연구소는 1.25 대란 시, 가장먼저 대란의 원인이었던 MS-SQL 웜을 발견하고 SLammer로 명명했을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현재는 미국 IT ISAC 운영의 핵심 주체로 활동 중에 있다.

한편, 보안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도 IBM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현 시점에서의 보안은 과거와 같이 단순하게 정보와 인프라를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적 역할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닉 램버트 부사장은 “기업은 다양한 규제를 준수해야 하고,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된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기종 환경으로 구축된 일관성 없는 보안 정책은 지속적인 취약점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IBM은 보안 위험에 대한 진단ㆍ방어ㆍ접근관리ㆍ모니터링 등의 종합적인 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 노하우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십과 X-포스로 대표되는 서비스 역량을 합해 보안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4단계 구축방법론 제시

한국IBM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신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한 하반기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IBM은 이번 전략발표에서 각 기업이 내ㆍ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 및 보안조치 △기업자산보호와 접근 △보안상의 위험노출도 진단 △내부 및 외부 위협에 대한 전사적 대응이라는 4가지 업무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전재했고, 이렇게 통합된 환경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4단계 구축 방법론을 선보였다.

구축ㆍ변경ㆍ관리ㆍ보고로 구성된 IBM의 4단계 구축 방법론은 △사전예방 △플랫폼기반 △모듈화 구성을 기본으로 하며, X-포스 연구팀과 3만5000여명의 IBM 보안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SS 자홍 린 사장은 “새로운 기업 보안 규정 준수는 높아지고 있지만, 경계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의 한계성 노출은 증가되는 추세”라며 “ISS가 갖춘 최고 수준의 연구조직을 활용해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ISS코리아와의 법적 통합이 완료되면 기존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채널정책 △솔루션 공급 방안 △서비스 실행 추진 등의 세부 계획들을 차례로 구체화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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