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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추락 ‘일단 멈춤’ 기대감 고조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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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8 17:07

재할인율 0.5%P 인하, 유동성 공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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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7일(현지시간) 재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뉴욕증시가 반등해 13000선을 회복했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동반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날 FRB는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상황이 정상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 재할인율 인하와 대출기간도 최장 30일 연장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역효과를 완화시키기 위한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금융시장의 불안확산을 차단하고 추가 개입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내달 18일 열릴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준금리를 현행 5.25%에서 4.75%로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전세계적으로 폭락했던 글로벌 증시에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부터 다소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FR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적극 개입하기로 함에 따라 연일 폭락했던 국내 증시도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쏟아냈던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고려할 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재할인율 인하가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실효성을 확인해야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단기적으로 끝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FRB의 추가 의지가 좀더 강하게 시장에 반영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한 달간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10조원 가량 순매도를 해왔고 폭락장이 시작된 지난주 16, 17일에만 2조원 가까운 매도물량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다.

또 우려가 심화됐던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가능성과 관련 이번주에도 일본 정책금리 결정 및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등 대외변수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일단은 관망 속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헤지펀드와 관련된 단기자금의 청산이 있었던 만큼 외국인은 환매요구에 대비하기 위한 유동성을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이머징마켓에서 매도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장 매수로 돌아서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쏟아내는 매도물량에 대한 부담은 상당 부분 수그러들 것이라는 게 시장안팎의 관측이다.

배동호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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