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소형은행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나은행은 특히 인도네시아에 사무실이나 지점이 없어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첫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소형은행 `빈탕 마눙갈 뱅크`의 지분 60%를 약 30억원에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분인수를 마무리하고 올 15일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빈탕 마눙갈 뱅크는 자산 300억원 정도의 소형 은행으로 지점도 수 개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로 본다면 소형 저축은행 수준이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이번 인수합병(M&A)로 인도네시아 공략거점을 확보했다는데 의의를 두고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공략의 교두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 진출의 요충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추가 인력과 자산을 확보해 규모를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