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감독당국, 증권株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착수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8-03 16:55

금감원 "최근 M&A설로 주가 요동..시장교란 요인"
머니게임 양상 증권주 경고·주의촉구 의미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융감독당국이 최근 머니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증권주에 대해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는지 점검에 나섰다.

인수·합병(M&A) 재료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는 증권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 재료에 대한 점검이라는 점에서 기획 조사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다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혐의가 확인될 경우 본격적인 주가조작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잇단 M&A 재료로 주가가 요동치고 있는 SK증권(001510)과 서울증권(001200)을 비롯해 현대증권(003450)과 교보증권(030610) 등이 점검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사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농협의 경우 최근 담당실무자가 참고인 형식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금융감독당국이 증권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 파악에 나선 이유는 최근 M&A설에 기대 주가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데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사의 대형화·겸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에 대한 M&A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서울증권 등은 물론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 등 은행권도 증권사 인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M&A시장을 달구고 있다.

대표적인 증권사 매물로 지목받고 있는 SK증권은 그 동안 M&A설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가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측이 부인하면 주가가 곤두박질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최근 M&A테마가 부각되면서 지난 6월말 2315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지난달 24일 장중 6780원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바뀐 서울증권도 증권사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SK증권과 함께 M&A테마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주문이 폭주하면서 5일연속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헤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증권의 주가는 지난 6월말 1580원에서 지난달 24일 장중 3925원까지 치솟았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증권사의 주가가 M&A설에 따라 지나치게 급변동하면서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어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혐의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