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채웅 신임 개발원장
보험개발원은 27일 서을 여의도 63빌딩에서 41개 회원 보험사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로 자리를 떠난 김창수 전 보험개발원장 후임에 정채웅 금감위 기획행정실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은 밀양실업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재경원 보험제도담당관실(서기관)을 거쳐 금감위 보험감독과장을 역임하는 등 보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임기 3년의 제8대 원장에 선임된 정 개발원장은 이달 3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재무부 재직시 자동차보험제도를 운전자 중심으로 개선했고 생명보험 회계제도를 선진화하는 등 보험업법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개발원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말부터 원장 후보를 공모했으나 후보자가 정 신임원장 한 명에 그치면서 `원장 후보는 2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자체 규정 때문에 3번이나 공모를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연장된 공모에서 모두 4명의 후보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을 사원총회에 올려 이날 정 실장을 공식 선임했다.
◇ 정채웅 신임 보험개발원장 프로필
-1977년 서울대학교 졸업(사회교육)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1987년 재무부 손해보험과
-1991년 재무부 생명보험과
-1995년 재경원 보험제도담당관실(서기관)
-1998년 재경부 경제협력대사실
-2001년 금감위 보험감독과장
-2002년 금감위 보험감독과장(부이사관)
-2006년 금감위 홍보관리관(이사관)
-2007년 금감위 기획행정실장(고위공무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