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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RP 금리인상 잇따라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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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15 22:57

증권가, 콜금리 인상에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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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대로 단행되자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앞다퉈 인상하고 있다.

증권사 CMA는 고객의 유동성 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 혹은 RP 등 단기고수익상품에 투자, 저금리 시대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수시입출금·자동이체·결제대금 납부 등 부가서비스가 다양해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 高금리에 편리함까지 = 지난 2005년말 1조5000억원이던 CMA 잔고는 올 6월말 현재 19조4000억원으로 무려 13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표참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을 앞두고 올해 ‘경쟁적인 마케팅’과 ‘재테크의 출발점’으로 부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그 증가폭이 급격했다.

CMA 잔고는 2005년말 1조5000억원, 지난해말 8조7000억원, 올 4월말 16조3000억원, 5월말 17조4000억원, 6월말 19조4000억원으로 지속적 확대됐다.

계좌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9만개, 145만개, 242만개, 266만개, 293만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RP형 CMA는 지난해 말 5조1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13조3000억원 급속히 증가했다.

이같은 폭발적 증가세는 개인들의 러시에 힘입은 바 크다. 가입자별로 개인은 18조4000억원으로 94.8%를 차지하고 있다. 법인은 1조원으로 5.2%.

이러한 증가세는 우선 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성을 제공받고 결제서비스와 자산운용서비스가 동시에 가능하며, 오는 2009년부터 증권사의 소액결제시스템 참가가 예정됨에 따라 그 편리성이 더해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에는 법인 대상, 올해는 개인 대상 MMF미래가격제가 시행되면서 MMF 자금중 일부가 CMA로 이동하고 은행 예금 일부도 CMA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2000선을 바라보는 주식시장의 활황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보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과도한 경쟁적 마케팅으로 역마진 발생 우려를 지적하기도 했으나 역마진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단기자금 유치 경쟁 = 대신증권은 CMA와 RP금리를 각각 0.3%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자동매수형 CMA와 RP 고객은 60일 이내 투자시 기존 4.3~4.5%의 이자에서 4.6~4.7%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CMA의 경우 60일 단위로 재투자될 때 연 최고 4.78%의 투자수익을 거두게 돼 투자기간을 미리 정하는 약정형 RP의 경우 최고 연 5.0%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RP와 CMA의 편입채권은 국채와 통화안정채권이 80%로, AAA등급의 우량 시중은행 채권이 20%로 구성돼 있다.

현대증권도 지난 13일 특판 RP형 법인용 CMA에 한해서 연 4.70%로 금리를 올렸다. 기존 연 4.55%에서 1.5%포인트 상향조정한 것.

지난 4월부터 판매한 특판 RP형 법인용 CMA는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4.70%의 약정금리를 제공한다.

이완규 상품개발부장은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을 반영해 금리인상을 실시하게 됐다”며 “현대CMA가 단기간에 높은 이자 수익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CMA 금리를 기존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화증권도 16일부터 스마트 CMA 금리를 0.1%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주식투자도 할 수 있는 자유형 CMA의 경우 연 4.60%의 확정금리를 얻을 수 있고, 저축형 CMA는 기간에 따라 1일에서 30일까지는 4.60%, 90일까지는 4.65%, 180일까지는 4.70%의 확정금리를 받게 된다. 별도 약정을 통해 RP에 90일 이상 투자하면 5.10%의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CMA는 계좌 하나로 주식·채권·수익증권·CD/CP 등을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모주 청약과 최대 3000만원까지 자동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16일부터 CMA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며, 동양·SK·메리츠증권도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 CMA 등 단기성 금융상품 잔고 변동 추이>
                                                                                           (단위 : 억원)
(자료 : 금융감독원)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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