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용민)은 13일 앞으로 5년간 로또사업을 담당할 2기 로또 사업자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던 ‘나눔로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달청은 동 사업자와의 추가협상을 진행한 후 최종계약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에서 요청한 ‘온라인 복권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용역’ 입찰에는 컨소시엄을 이룬 3곳이 경쟁했고, 해당 기업으로는 △코오롱아이넷ㆍ드림온라인복권 컨소시엄 △로또와 함께ㆍ씨제이컨소시엄 △나눔로또ㆍ유진기업컨소시엄이 각각 포함된 상태다.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의 비중으로 제안사항을 평가했고, 최종적으로 나눔로또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로또 사업자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LG CNSㆍ농협ㆍKTeMSㆍ엔젤로또ㆍ인트라롯 등이 참여한 상태다.
서울지방조달청의 신희균 청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로또복권사업이 연매출 2조원이상 예상되는 대형사업이기 때문에 온라인복권사업 수탁자 선정용역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해 진행했다”며 “조달전문기관으로서 계약업무의 전문성을 토대로 2개월간의 치밀한 준비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