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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베트남 증권산업 진출 잇따라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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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4 20:31

브릿지證 하이퐁證 지분 24.8% 인수 최대주주로
한국투자證 현지 증권사 설립, SOC사업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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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베트남 현지 증권사의 지분을 인수, 직접 경영에 참가하거나 현지증권사와의 합작을 통한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자통법 시대에 대비,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된다.

더욱이 베트남의 경우 공기업들이 민영화를 위해 상장을 준비중이라 국내 증권사 입장에서는 이에 따른 민영화와 상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브릿지증권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이퐁증권과 전략적 투자 및 직접경영 참가를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곧 골든브릿지 컨소시엄이 유상증자를 통해 하이퐁증권의24.8%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

하이퐁증권은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55개 현지 증권사들 가운데 호치민과 하노이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3대 증권사 중 하나로써 외국자본의 전략적 투자와 경영참가는 이번이 최초이다.

브릿지증권 국제금융실 임강배 상무는 하이퐁증권사 경영전략과 관련, “하이퐁 증권사 IT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공격적인 점포전략을 구사해 베트남에서 리테일 업무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대다수 베트남 증권사들의 경우 1~2개의 점포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브로커리지 외에 수익증권 상품도 본격적으로 제공해 베트남 은행권과도 경쟁을 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하이퐁증권과 브릿지증권은 한국과 베트남간 ‘온라인 주식매매’, 양국기업의 증권거래소 교차상장, 다양한 다국적 기업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브릿지증권은 모그룹인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4일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응웬 씽 훙(Nguyen Sinh Hung)베트남 수석 부수상을 예방,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합작 증권사 설립과 항만개발, 정유시설 등 베트남 SOC사업참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유상호 사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 합작증권사 설립시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항만개발, 정유시설 등 SOC사업에도 프로젝트 금융자문사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응웬 씽 훙 부수상도 “지난 2006년 한국금융 기관 최초로 베트남 투자펀드를 개발하는 등 그동안 베트남 경제 및 자본시장에 기여를 한 한국투자증권의 공로를 인정한다”면서 “현재 베트남 정부도 국가 경제의 발전 근간이 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투자증권의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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