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올해 하반기만 놓고 보면 우리 경제는 4% 후반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아직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지 않았지만 당초 상반기에 4% 남짓, 하반기에 4% 후반대 성장을 예상했는데 그러한 모습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하반기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한국은행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물가가 작년에 비해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회복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한은에서도 이런 면을 감안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에 대해서도 "환율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돼야 하지만 시장에 급격한 변동이 생길 경우 이를 조절하는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가능하며 그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