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베트남 사무소 개설

SK증권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베트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증권은 베트남 주식 브로커리지 업무, 베트남 사업진출 기업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스), 기업 구조 조정 관련 자문 업무 및 전략적 투자 사업 등을 조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정보 수집과 관련 정부, 금융 기관과의 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우평 사장은 "이번 사무소 개설은 SK증권의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베트남 금융시장에 투자를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베트남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담당하는 베트남 투자청 (SCIC)과도 업무 협력 및 인력 교류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23일 호치민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민영우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를 비롯해 김우평 사장 이하 SK증권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베트남 사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총영사는 "향후 큰 발전이 기대되는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SK증권의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축하하며 우수한 베트남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한 내실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또한 SK증권은 베트남 사무소 개설에 이어 현재 협력사업이 진행중인 캄보디아 사업처를 연이어 방문하는 등 중국, 카자흐스탄 및 기타 아시아 이머징 마켓 진출도 박차를 가하여 향후에는 국내에 한정되어 있던 수익원을 국내외로 다변화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