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코리아(이하 야후!)는 20일 자사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인 ‘oneSearch(이하 원서치)’를 LG텔레콤(대표 정일재) 무선인터넷(WAP) 서비스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제휴로 인해 740만 명의 LG 텔레콤 고객은 무선인터넷 ez-i 접속 초기화면에서부터 야후!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야후! 코리아 측은 국내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LG텔레콤이 야후! 의 원서치 검색엔진을 도입하는 과정은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에서는 모바일 요약정보, 모바일 거기 등 LGT의 모바일 검색 키워드에 적합한 카테고리별 검색 고도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는 LG텔레콤의 자체 콘텐츠인 벨소리, 게임 등과의 서비스 통합이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2단계에서는 사용자의 정황을 고려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원서치의 핵심기능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키워드 검색시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후! 코리아 김진수 대표는 “야후! 와 LG텔레콤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양사는 야후! 모바일 검색 이용자에게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 원서치 서비스는 2007년 1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고, 현재 캐나다ㆍ프랑스ㆍ독일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 14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