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證 , 포레스코 베트남 진출 자문MOU체결

브릿지증권은 MDF(중밀도섬유판)를 이용한 가구 및 건축내장재 제조업체인 포레스코(대표 이기붕)와 18일 베트남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레스코는 기존 MDF 사업부문의 해외진출 목적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사업타당성 검토와 베트남시장 전반에 관한 자문을 위해 최근 신흥시장 전문증권사로 특화하고 있는 브릿지증권에 자문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포레스코측은 “베트남의 가구 수출량은 22억 달러에 달해 한국의 가구 수출량을 상회하고 있으며 내수 가구시장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할 경우 MDF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원재료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릿지증권 박재진 기업금융실장은 “베트남의 경우 MDF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현지에 2개의 공장만이 가동되고 있어 심각한 MDF 수급 불균형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포레스코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의 낮은 비용구조에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릿지증권 이상준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기관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에 힘을 모을 경우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신시장 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낼 수 있다”며 “이번 MOU체결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브릿지증권과 골든브릿지 금융그룹은 베트남 현지의 인적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레스코와 같이 현지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을 계속 발굴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