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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IB진출 ‘동남아지역’ 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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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30 20:48

업계최초 싱가포르 ‘동남아IB센터’ 설립
IB 경쟁력 높이기 위해 M&A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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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IB진출 ‘동남아지역’ 찜
우리투자증권이 본격적인 글로벌 IB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포해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업계최초로 IB센터를 설립하고 최근 투자처로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 리서치센터를 구축,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리서치를 지향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거점 확보를 위해 싱가폴에 IB센터를 구축해 성과가 가시화 된다면, 인도나 태국 등 주변국가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해외시장에서 점차 중요성과 규모가 증대되고 있는 중국시장의 효과적인 기업정보 파악을 위해 중국 북경에 2~30명의 애널리스트를 선별, 리서치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우리투자증권이 출범시킬 싱가포르 IB센터는 2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IB업무중에서도 주로 아시아 이머징마켓 기업의 IPO나 PI사업 위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박 사장은 싱가포르에 IB센터를 설립한 배경과 관련해 “싱가포르는 기존의 아시아 금융허브로 부각되던 홍콩 대비 개방적인 사업여건을 지니고 있고, 인건비와 물가도 저렴하는 등 지리적인 여건이 유리하다”면서 “장기간으로 사업비전을 구상해 본다면, 싱가포르의 지역적 위하는 인도에서부터 나아가 중동지역까지 금융허브를 구축하기에도 적당하다”고 말했다.

기존 우리금융지주가 해외 현지법인으로 설립한 홍콩 IB와 새로이 출범시킬 싱가포르 IB센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박 사장은 “홍콩 IB와 싱가포르 IB는 경쟁보다는 협력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아시아지역에서 효과적인 IB사업을 영위할 수만 있다면, 아시아지역내 증권사와의 업무제휴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사장은 주력으로 삼게 될 사업분야인 IB 외에도 리테일과 상품개발 등 운용사업분야에서도 향후 은행지주사와의 시너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한편 그는 효과적인 내부 역량을 강화해 외국계 IB와 떳떳이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외를 비롯한 대형 증권사와의 인수합병에도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국내시장에서의 IB사업은 외국계 IB와 경쟁하며 성장해 나가기엔, 증권사 자체 역량 키우기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자체 역량으로 자기자본을 키워 외국계 IB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방안보다는 자기자본 규모가 비슷한 국내외 증권사와의 M&A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방안에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대형 IB딜을 선정할 때 외국계 IB와 경쟁시 불리한 점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정부지분을 지니고 있는 대기업이 불공정하지 않는 방안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IB사업 역량을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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