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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벤처에서 UTM 선두로 정착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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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8 00:17

포티넷코리아 이종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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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벤처에서 UTM 선두로 정착
2006년 전 세계 UTM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포티넷. 그러나 불과 4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포티넷이라는 보안 회사를 인지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그저 그렇고 그런 작은 보안 회사로 기억되면 다행이었고, 따라서 동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제품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했지만, 후발기업으로서의 낮은 인지도는 단기간 내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에 포티넷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국내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려 시도했지만, 문턱에서 거절당하기 일쑤였고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2004년에도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보안의 위협이 다원화되는 상황 속에서 포티넷이 모든 보안 업계를 향해 제시했던 UTM이라는 메시지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충분한 계기로 작용했다. UTM은 성장 정체기에 직면한 보안업계의 입장에서 불황을 돌파할 가장 확실한 기회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포티넷의 이종열 부장은 “최근 보안의 위협이 다원화되면서 통합 보안 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나의 장비 속에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UTM 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UTM이라는 영역은 포티넷과 IDC가 지난 수년간 공동으로 개척한 새로운 보안 영역”이라며 “설립 당시부터 UTM 전략을 고수해 온 포티넷은 동 영역에서 기술력과 인지도의 우위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UTM 시장에서 주목할 또 다른 움직임은 점차 대형화되는 장비의 성능에 있다.

초기 IDC와 포티넷이 정의한 UTM의 정의는 파이어월ㆍVPNㆍIPSㆍ안티바이러스ㆍ웹필터링 기능을 한 대의 장비 속에 통합하는 수준이었다.

다양한 기능을 한 대의 장비 속에 넣어야 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장비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장비를 원하는 영역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보안에 대응하려던 중소기업이 주류였다.

그러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보안 장비의 대체수요가 증가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UTM 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다. 또한 지난해 10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시행되던 보안성 검토 기준이 완화되면서, 외산 보안 장비의 금융기관 진출이 한층 쉬워진 상태다.

당연히 차세대를 앞둔 금융시장이 UTM 장비가 공략할 새로운 영역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 포티넷은 올해 초 미래에셋증권을 최초의 금융기관 고객으로 확보했고, 최근에는 제2금융기관에 UTM 장비를 속속 공급하고 추세다.

포티넷의 이종열 부장은 “최근 금융기관은 단품 보안 장비들의 노후에 따라서 교체 시가가 도래한 상태”라며 “같은 가격조건에서 더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UTM 장비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엔터프라이즈급 UTM 장비의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장비의 성능을 앞서고 있다”며 “당분간 포티넷이 만들어놓은 기능들이 UTM 시장의 표준처럼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티넷은 최근 자사의 UTM 장비에 WAN 가속 장비와 NAC 기능의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프리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강화해 장비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는 견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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