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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범그룹 경영진 새판짜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5-07 19:04

신한생명 서진원사장 선임예정 SH자산운용 조병재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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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지주사를 포함해 주요 자회사 임원진 연쇄 인사를 통해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균형 발전을 통해 금융산업 판도변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영진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SH자산운용 신임 사장으로 조병재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고 서진원 신한지주 부사장은 8일 신한생명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임 사장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번 인사는 임기가 돌아온 두명의 부사장을 자회사 CEO로 기용했다는 측면에서 표면적으로는 때가 왔기 때문에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한금융그룹 한 관계자는 “금융그룹 총체적인 역동성을 높이고 핵심 경영진의 면모를 다지려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단순히 볼 일 만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 임원인사는 각 자회사별 임기가 서로 달랐을 뿐 아니라 옛 신한은행과 옛 조흥은행의 통합과정에서 임기가 불일치하는 집행임원진으로 구성돼 있어서 인사요인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금융지주 서 부사장과 조 부사장 임기 만료에 따른 자회사 CEO기용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통합 전엔 신한과 조흥 두 은행, 통합 후에도 신한은행 부행장과 지주사 부사장을 그룹 경영진 풀로 운용해왔다. 지주사 부사장(예전엔 상무)에서 은행 부행장으로 옮기기도 했고 반대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당장 공석이 되는 부사장직 두 자리를 채우려면 은행 부행장 인사와 연동되지 않을 수 었다.

특히 오는 8월이면 신한은행 채홍희 부행장을 비롯해 최원석, 강신성, 공윤석 등 모두 4명의 부행장이 임기가 돌아온다.

이번 단타 인사를 한 다음 그 때 또 필요한 만큼 할 것이냐, 아니면 더 폭넓은 신진기용까지 감안한 집행임원진 인사를 통해 도약의 기틀을 다질 것이냐를 놓고 저울질 해야 할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당장의 공석만 염두에 두지 않고 좀 더 큰 스케일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따라서 기존 집행임원 풀 가운데 누구를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기용하느냐 새로 어떤 신진을 발탁하느냐, 아니면 외부기용으로 집행임원 인사폭을 소폭으로 제한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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