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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시장 활성화 시급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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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29 21:31

거래소, 거래 활성화 방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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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시장 활성화 시급
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선물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급변하는 금시세 변동의 효율적 위험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김평수 귀금속관련단체협의회장은 “금은 안정자산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되거나 일부 업자의 밀수 및 불법 거래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환율하락으로 대변되는 시장외적인 문제점도 주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유일한 상품선물 유명무실 = 김 협의회장은 “IMF 외환위기 직후 이뤄진 ‘금모으기 운동’으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25억달러 수출과 안전자산으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돼 면세금 제도 시행의 단초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의 국내 금수입 및 내수시장 규모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수입은 지난 2001년 145톤, 2002년 141톤, 2003년 213톤, 2004년 246톤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 위축에 따라 2005년에는 30톤으로 급감했다.

내수시장 규모 역시 2001년 86톤에서 2002년과 2003년 각각 127톤 145톤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4년 91톤, 2005년 30톤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시스템마저 미비해 공정가격 형성이 어려운 실정.

지난 2005년 현재 금관련 사업장수는 1만7040곳, 종사자수는 3만4811명으로 사업장당 평균 2.04명에 불과하다.

금의 수요 역시 귀금속 분야가 48%로 절반 가량을 차지해 전자공업(30%), 도금(15%)에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다. 특히 의료와 투자분야는 7%에 그쳐 편중현상이 심하다.

김 회장은 “제도권 금융 선물시장을 통해 금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금가격과 환율변동 리스크 헤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금선물 투자 자산배분 효과 = 이상빈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도 “금선물거래를 하게 되면 현물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매매가 가능하게 되고 공개된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공정한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적은 비용과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점이 최대 잇점으로 현물시장의 일부 불합리한 시장구조를 최대한 줄여 시장 참여자들의 금가격변동에 대한 리스크 헤지(위험관리) 차원에서 금선물시장의 활발한 거래가 절실하다는 것.

이 교수는 “금은 가격과 GDP, 인플레이션, 이자율, 주가 및 채권가격 등 거시경제변수와 상관관계가 없어 주식·부동산·예금과 함께 자산배분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7%의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고, 증거금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재투자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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