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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입·출금서비스 업그레이드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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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25 20:42

동양종금, 굿모닝신한證 ATM 본격 도입
CMA인기로 고객늘고 빠른창구 역할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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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증권사의 출금 업무를 대행하던 CD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물결을 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우리투자, 삼성증권에서 도입돼 그동안 출금 기능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CD에 동양종금증권이 오는 7월 초 자사 유가증권 대체, 공모주청약 등을 도입, 입금이 자유로운 ATM을 일부 지점에 도입할 예정인 것.

아울러 굿모닝신한증권도 신한지주사와 연계된 자체 ATM 전산개발을 완료, 지난 23일부터 두 군데 지점에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ATM기를 이르면 5월 중 전국 지역 지점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는 지점에 내방할 경우 CMA통장계좌 잔고 확인이나 통장정리 업무를 일일이 창구를 거치지 않고, ATM을 통해 업무를 간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그동안 은행권 대비 진입벽이 다소 높았던 고객 편의성 제고면에서 한 발짝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같은 증권사의 입출금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CMA열풍과 맞물려 증권사 지점에 신규계좌를 개설하러 온 고객들의 편의성을 한 층 높인다는 전략과 자체 ATM시스템 개발에는 주목할만하다”면서도 “굳이 이체나 단순 업무를 위해서 ATM을 일일이 설치하고, 내부 시스템을 증권사가 다 관리하기 위해서는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중이다.

◆ 창구효율성↑ 고객편의 극대화 촛점

그동안 삼성, 우리투자, 굿모닝신한 등 증권사들이 선보인 CD서비스는 입금기능을 제외한 현금 출금과 계좌이체, 통장정리가 가능한 단순 업무에 그쳤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입금 기능을 겸비한 ATM을 선보이는 동양종금증권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지점 창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BA전략팀 오정아 과장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CMA의 인기로 현재 인구 유동성이 많은 지점에서는 계좌개설 등을 위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창구업무나 고객 업무처리시간에 시간이 많이 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보일 ATM에는 현금입출금 기능 외에도 무매체 입금, 유가증권 대체와 공모주 청약 서비스까지 탑재해 빠른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CMA열풍에 힘입어 일부 증권사의 영업지점에는 신규계좌 개설 고객을 비롯 통장정리,조회 확인차 들른 고객들이 급증해 창구업무 마비가 이뤄지고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은행지주사의 시너지를 최대한 이용, 자체 개발완료한 ATM전산망을 통해 입,출금은 물론 나아가 통장정리까지 원스톱으로 고객편의성을 극대화 한다는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 증권가 ATM, 실효성 과연?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고비용을 부담해가며 증권사가 ATM시스템을 일일이 파악하고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시스템 관리 등 ATM 내용을 일일이 다 관리하기에는 비용과 시간, 인력 등 버거운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고객들이 거래하는 공모주청약 거래 비중을 살펴봐도 오프라인 지점보다 HTS나 인터넷, 웹을 통한 온라인 거래비중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예전 지점 전광판 시절에는 증권사 지점에 상주 고객들이 끊이질 않아 잔고 확인이나 직접 출금을 통한 주식투자 등을 위해 CD가 활성화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지점에 방문고객들 대비 온라인거래 고객들이 대세이므로 ATM이용 실효성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

한편 전문가들은 증권가의 ATM도입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현재 증권가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중인 CMA가 대중화 된다면 고객편의를 위해 증권가의 ATM개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고객접근성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ATM도입은 긍정적인 시도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한누리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 역시 “그동안 고객에 대한 편의와 접근성이 증권사가 은행권 대비 다소 밀리던 상황이었다”며 “향후 ATM도입 움직임이 고객 편의성 접근면에서 진입벽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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