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다크호스 ‘VISTA’ 펀드 눈길

이머징마켓의 새로운 투자 다크호스로 ‘VISTA’펀드가 업계 최초로 출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유리자산운용이 베트남(Vietnam),인도네시아(Indo nesia), 남아프리카공화국(South Africa), 터키(Turkey), 아르헨티나(Argentina)의 5개국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머징마켓 ‘VISTA’국가에 집중 투자되는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형펀드’를 출시한 것.

아직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VISTA’라는 용어는 그동안 이머징마켓 고수익 대표주자였던 BRICs에 이어 지난 2006년 12월 일본 브릭스경제연구소의 가도쿠라 대표가 이머징마켓을 새롭게 지칭한 개념.
특히 이들 ‘VISTA’국가는 지난 2000년대 이후 고질적인 병폐였던 국내외 혼란을 극복하고 정치적 안정속에 원유, 천연가스, 금,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6~7%에 이르는 GDP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경제적인 고성장세를 연출중인 공통점을 지닌다.

이와 관련 유리자산운용 상품개발팀 한태영 과장은 “VISTA국가들 중에서도 그동안 정치적 불안 리스크가 잠재됐던 남아프리카나 아르헨티나는 최근 정치적 불안이 희석되면서 외화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VISTA국가중 아르헨티나, 터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8%대 후반으로 경제가 급성장중이라 앞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 이뤄진 베트남의 WTO가입과 현재 논의중인 터키의 EU가입 등,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해외자본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향후 경제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 펀드 투자대상 지역인 ‘VISTA’5개국은 아시아, 아프리카,유럽 및 라틴아메리카에 위치, 선진시장을 제외할 경우 이머징마켓의 주요 대륙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어 특정 이머징국가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보다 분산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이 펀드는 유리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맡고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되며, 가입금액에 제한은 없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