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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유연한 조직만들기 특명!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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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7 14:56

사내 커뮤니케이션 포탈 `행복마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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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최근 조직문화 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27일 CEO에서부터 사원까지 자유롭게 참여하는 오픈형 사내 커뮤니케이션 포탈인 `행복마루`를 오픈했다.

‘행복마루’는 이전까지 행해졌던 상사에서 부하로 전달되는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탈피해 다양성과 개방성을 통한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생겨 났다.

이에 따라 `행복마루`는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해 임직원들이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댓글 릴레이`,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는 `회사에 바란다` 등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게시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즉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필터링하는 폐쇄형 게시판을 철저하게 지양하고 비판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것.

삼성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배호원 사장이 직접 나서 전임원과 부서장, 지점장을 대상으로 3박4일간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Idea Trip`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여행에 드는 경비를 회사가 모두 지원하되 여행 성과에 대한 어떠한 보고 의무도 없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얼마 전 대리, 과장을 중심으로 발족한 `크리에이티브 그룹`도 이 같은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의 일환이다.

삼성증권 인사지원팀의 안종업 상무는, "경쟁력의 원천이 더 이상 단순히 업무 지식이나 서비스 품질뿐만 아니라 일하는 문화의 차이에서 나온다는 분석에 따른 것" 이라고 밝혔다.

즉 자통법 및 FTA 등 업계의 일대 변화를 앞두고 기존의 조직문화로는 인재확보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배호원 사장 역시 조직문화 변화에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유수기업의 독특한 조직문화와 창조력의 원천을 분석한 다큐멘터리 DVD 를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배포하고`행복마루`에 직접 추천도서를 올리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업무 외적인 고민을 해결해주는 `직원/가족 친화 프로그램 도입`, 간부들을 위한 `리더십 변화 프로그램 운영`등 다양한 제도의 도입을 최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올해 초부터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공감대가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배 사장도 기회가 생길 때 마다 일하는 문화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좋은 조직문화가 좋은 일터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인재확보나 고객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배 사장의 생각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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