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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사 M&A설 ‘솔솔’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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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2 09:02

소형뿐만 아니라 대형까지도
양극화 심화 시장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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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신용정보업계에 M&A설이 본격적으로 떠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은 양극화 되면서 생존하기 더욱 어려워진 소형신용정보업체들 뿐만 아니라 경영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실적을 높이고 있는 대형업체들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관련 업계 뿐만 아니라 타 금융권 등에서 신용정보회사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신용평가정보와 고려신용정보 등과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소형신용정보회사인 S신용정보 등이 업계에서 M&A 대상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신용평가정보는 최대주주인 에스비파트너스의 CRC(기업구조조정) 펀드가 5년 만기가 올해 도래하고 있으며 지난해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결산이 공시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까지 5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2월 22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이상 변동’ 결산을 공시하면서 갑자기 치솟아 19일 970원까지 치솟으며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서신평 인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신평 한 관계자는 “2월 지난해 당기순이익 42억원 흑자가 난 결산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갑자기 올라가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에스비파트너스는 아직 서신평의 자본잠식률이 14.5%로 20억원 규모가 남아 있고 이를 털어내고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회사를 넘기기 위해 해산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비파트너스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최근 인수 관련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난해 많은 흑자를 냈던 당기순이익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짊어지고 있는 자본잠식률을 탈출하고 경영 정상화를 시킨 다음에 좋은 조건으로 회사를 넘기기 위해 만기를 7년으로 2년을 더 연장해 2009년 하반기에나 펀드 해산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려신용정보도 2월 지난해 실적 관련 결산을 공시하면서 6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 19일 835원으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는 지난해 금융채권분야의 수주계약체결 증가로 인한 매출증가, 통신채권분야의 업무확대에 의한 매출증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고려신용정보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확장에 따른 신규투자비용 증가로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

고려신용정보 한 관계자는 “영업매출 등의 증가와 서신평의 상승세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함께 뛰고 있는 것 같다”며 “영업실적 등이 좋게 나타나니까 최근 M&A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소형신용정보사들의 합병도 조만간 윤각을 드러낼 전망이다. 실제로 S신용정보사의 합병 이야기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극화되고 있는 신용정보업계에 대형신용정보사는 실적이 좋아지면서, 소형신용정보사 경영이 악화되면서 M&A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현재 신용정보업체는 총 33곳으로 업계가 재편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12~15개 업체 정도만 남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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