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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독립경영 속도 높인다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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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12 08:16

기업 소매금융 통합 원뱅크로…14개 지점통합
경영진 그룹장 노조 협의회 매주 정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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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독립경영을 위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으로 나눠져 있던 지점을 통합하는 등 이른바 ‘원뱅크’를 목표로 뛰기 시작 했다.

약화된 기업금융경쟁력을 만회하겠다는 고육지책이지만 이를 시작으로 독립경영에 한발짝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노사가 함께 독립경영을 위한 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하면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으로 나눠져 있는 지점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미 14개 기업금융점포를 소매금융점포로 편입시켰다.

또 기업금융고객중 매출액 50억원이상의 고객은 소매지점에서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기업금융지점보다 소매지점에서 담당함으로써 보다 밀착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른 바 ‘원뱅크’로 가겠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열세인 기업금융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소매금융과 통합하는 것으로 보다 밀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옛 한미은행시절 인정받았던 기업금융의 경쟁력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또 권한의 하부이양도 추진되고 있다. 심사에서 결정까지 걸리는 단계가 지점→ 본점 → 아시아 본부가 있는 홍콩이나 싱가포르까지 거치다 보니 경쟁사보다 대응속도가 뒤쳐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 이에 따라 내부에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또 하영구 행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토착화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6일에는 ‘독립경영방안’을 주제로 국내시장에서 독립적으로 경영하는 방안을 찾는 협의회를 가졌다.

매주 개최될 이번 자리는 하영구행장을 비롯해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기업금융그룹장, 베티 드비타 소비자금융그룹장, 제임스 모로우 여신리스크관리그룹장 등 한국씨티은행 경영진이 총 출동해 독립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이번 모임은 노조도 나서 은행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전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노사가 한국씨티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노사 모두 “과거 씨티방식만으로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게 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독립경영을 위해 한국인 임원을 늘리는 방안, 홍콩 싱가포르 본부 등 해외에서 통제를 받게 돼 있는 현 체제를 벗어나 독립된 체제를 갖는 방안이 얘기됐다.

하지만 사안이 큰 만큼 앞으로 매주 경영진과 노조가 만나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이제는 은행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인식으로 독립경영과 경쟁력 강화에 은행구성원 모두가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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