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통법의 시행이 곧 자본시장의 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권가는 금융과 산업, 국가경제 전반의 선순환구조가 정착되기 위해서 라도 업종간 업무영역의 벽은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이제 그 근간이 되는 법시행을 앞두고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내부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통법시행에 따라 재편될 ‘한국판 골드만삭스’의 출현은 새로운 금융시장 재편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제 새로운 승자가 되기위한 각사들의 전략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윔블던 효과’ 등을 거론하며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경쟁을 통한 변화와 혁신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