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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해외직접투자서비스 ‘후끈’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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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12 08:08

美,日,中,홍콩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속속 구축
유선서비스에서 온라인 중개까지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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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기존에 출시됐던 해외투자 상품뿐 아닌 투자자들이 해당국가의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해외주식직접중개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업계 최초로 지난 2004년 중국주식투자 중개대행 서비스를 실시한 리딩투자증권을 필두로 중국,미국,일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 이었다.

여기에 지난 5일 한화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중개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도 해외직접투자서비스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그동안 유선상에서만 전화로 주문이 가능했던 중개매매 서비스를 홍콩 타이푹 증권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오는 5월중으로 키움증권 내 HTS‘ 영웅문’과 직접 연동되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실시간 시세와 체결확인이 가능한 온라인직접투자 중개서비스 시대를 선언한 것.

키움증권 기획팀 윤홍원 부장은 “그동안 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하기위해서 현지증권사와의 계좌제휴, 송금 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알게 모르게 컸던 상황이었는데, 무엇보다 고객에게 부담되는 거래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온라인전문증권사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편리한 시스템 툴로 해외투자에 대한 정보나 접근성의 편의성을 높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이 최근 해외주식중개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흐름과 관련 “지난해 불어닥친 해외투자 열풍의 대표주자였던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대한 매력이 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에서 인기를 이룬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들어 이머징마켓 대비 보다 안정적인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시장이 주목 받으면서 간접투자 뿐 아닌 직접투자를 통해서도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증권사들이 직접주식중개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말부터 고객이 온라인상에서 직접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일본주식직접투자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출범이후부터 월 50계좌씩 꾸준히 투자자들이 일본직접주식중개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업무팀 고강인 과장은 “최근 일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2월 들어서는 월 평균 50개 정도씩 유입되던 계좌가 2월말기준 130계좌나 신규개설 되었다”고 말했다.

◆ 투자국가 정보제공UP, 투자대상국가 범위도 UP

올 연초부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사상최대치의 경제성장률을 이룬 중국 주식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업무지원팀 박재현 과장은 “지난해 중국주식 직접투자를 한 고객의 경우 평균 40%의 수익을 거뒀다”면서 “중국시장이 현재 과열로 인한 조정을 겪고 있지만 펀더멘털상 장기적인 상승추세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 중국 현지 증권사와 업무제휴한 각 증권사들도 정보접근성 확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굿모닝신한증권은 8일부터 업무 제휴한 신은만국증권의 중국증시 리서치자료를 국문으로 번역해 홈페이지(www.goodi.com)를 통해 열람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

한화증권 역시 12일부터 중국주식종목의 시세, 차트, 중국기업요약 및 재무정보를 HTS상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 밖에도 현재 해외주식중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증권사들은 기존 서비스 대상 국가뿐만 아닌 마켓이 수익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서비스 대상국가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리딩투자증권 해외업무팀 윤석부 팀장은 “기존에 선보이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서비스 외에도 이 달 중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인도네시아내 상장된 주식을 유선상 중개 대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인도, 베트남, 중국 등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이머징 마켓 대비 주목을 덜 받았고, 주가상승률이나 PER가 절대적으로 저평가 된 상황이라 향후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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