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이 같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에는 전년대비 10.3% 증가한 2조10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8곳의 해외법인을 통해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비즈니스 컨버전스로 돌파구 확보
LG CNS는 매출 2조원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조직 내부에서부터 변화를 모색 중이다.
현재는 △전 임직원의 전문화 △업무프로세서의 혁신 △성장을 주도할 신규 사업 창출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 형성에 분주한 상태이고, 국적을 가리지 않는 최고 전문가 확보와 글로벌 서비스 딜리버리 네트워크 구축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러한 노력을 통한 가시적인 변화의 결과로는 LG CNS가 LG 계열사 내에서도 성장을 주도하는 탑 랭킹 순위에 들어서는 것이며, 동시에 우수한 인력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선호도 1위의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가 바라보는 국내 시장의 기회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S/W사업계약조건ㆍS/W사업의 제안서보상기준 등이 신설돼 국내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최근 비즈니스 컨버전스 시대가 돌입하면서 기술 컨버전스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대형 SI 기업의 탄탄한 입지 강화가 그 두 번째 기회다.
신재철 사장은 “LG CNS가 구축한 교통카드 시스템은 크레디트 카드와 태그로 멀티 모델을 구축한 대표적인 비즈니스 컨버전스 사업의 예”라며 “현재는 이노베이션 팀과 미래전략 팀을 운영해 산업별로 특화된 서비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I 기업은 범용 솔루션을 각 산업별로 특화시켜 공급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SI 기업들의 전략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크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정통부가 발표한 S/W 분리 발주 가이드라인은 SI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한 요소이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 오픈마켓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최근 LG CNS가 해외시장 개척과 오픈마켓 확대에 보이는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유는 현재까지 LG CNS 매출의 48% 가량이 LCDㆍ휴대폰ㆍ화학 등의 계열사에 의한 것이었는데,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부진이 낮아진 IT 투자로 이어져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던 텃밭 시장이 약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오픈 마켓에서의 경우는 상황이 호전적이다. LG CNS가 수년간 지켜온 금융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고, 제조시장 역시도 기존 ERP 시스템의 한계에 직면한 상태이기 때문에 BOM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2006 매출이 1994억원에 달해 전체의 10%를 넘어선 상태고, 전년대비 성장률 역시 22.5%를 보여 모든 분야의 성장률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철 사장은 “해외법인의 경우는 국내에 도입된 솔루션을 반복하는 양상이다”며 “현지를 전략기지화 해서 2개 정도의 성공적인 모델을 강하게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 CNS 매출 현황>
(단위 : 억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