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빅3 글로벌50대 금융그룹 책임진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3-07 20:20

강권석행장 손수 제시한 50주년비전 완성 특명
“종합금융그룹화 순익2조 시총20조 자산200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강권석 행장이 채 50년이 안된 대한민국 국책은행 사상 CEO로는 처음으로 의미 있는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스스로 주창했던 50주년 비전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지금까지 국책은행 CEO로 연임사례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은에서부터 정우창 전 행장이 67년 12월 74년 1월까지 4, 5대를 연임했지만 당시 국가 인사시스템 상 연임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은 초기 두차례 90년대 초반 한 차례 연임 사례가 있지만 이 역시 군사정권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일이어서 전적으로 경영성과와 경영역량에 대한 평가 결과로 보는 시각은 드물다.

이 때문에 사상최대 순익 행진과 더불어 일부 지표에선 은행권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이끌었던 강권석 행장의 연임은 퍽이나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강행장은 임직원들과 형성했던 높은 일체감에 대한 누수없이 더욱 힘겨운 과제 수행에 몰입해야 할 처지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영화 과정을 지혜롭게 활용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몰아치는 격변의 소용돌이에 즉각 반응하는 경제금융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50주년 비전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의 소리가 높다.

강행장은 지난 2004년 취임한 뒤 일찌감치 기업은행을 국내 빅4 대열에 합류시키기 위해 임직원들을 독려해왔다.

특히 지난 2005년 말엔 45주년을 맞은 지난해 경영비전으로 순익 1조원 시가총액 10조원 총자산 100조원을 제시해 자력 달성 가능한 순익과 총자산 규모를 넉넉히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45주년을 즈음해서는 다가오는 2011년 50주년 기업은행의 위상을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국내 은행권 빅3대열에 들고 순익 2조원에 시가총액 20조원을 웃돌며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여기다 올해 초 고객을 위한 성공파트너로 언제나 ‘나(I)`를 앞세우는 고객중심주의 새 CI를 선포한 바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금융분야 영업역량의 비교우위를 앞세워 순탄하게 성장하고 점포당 생산성이 최고수준을 자랑하지만 앞으로 국면은 진정한 경쟁력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우선 중소기업 경영진 및 직원들을 타깃 고객 삼은 개인금융분야의 활성화가 제1관문으로 놓여 있다. 적어도 중소기업인에게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리테일뱅킹 분야의 영업경쟁력 또한 대형시중은행 못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불발로 끝난 보험사 인수를 재추진 하고 자본시장을 둘러싼 경쟁력이 더욱 중차대해지는 변화와 맞물려 기은SG자산운용사 말고도 증권사 인수 등 M&A에 성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말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의 성과로 1기 경영에 성공했다면 이전까지 취약했거나 낯설기도 한 분야에서도 국내 빅3 반열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음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강권석 행장이 최근 밝힌 것처럼 “중소기업금융 노하우와 관련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지 비즈니스로 수익을 내는 국제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은 현지전문가 육성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