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차량가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리스기간이 끝날 때까지 지불 유예, 월리스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할부구매시 납부액을 일정기간 유예하는 경우는 있지만 자동차리스에 이를 적용한 것은 업계최초다.
대상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그랜저, 베라크루즈,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 등 최고급 4개 차종으로, 높은 잔존가치(40~46%)와는 별도로 유예금을 추가 설정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리스기간 36개월, 운용리스 상품에만 적용되며 만기시 유예금을 납입하면 기존 상품과 똑같이 반납, 구매, 재리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차량가 3201만원의 그랜저TG 270 프리미어(보증금 20%, 보험료 제외)를 36개월 리스하는 경우 정상리스는 월 83만원이 부담되지만, 유예리스는 35개월까지는 68만원만 내고 마지막 달에 708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급차량 구매에 따른 월리스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유예된 금액만큼 초기 사업 투자가 가능해 신규 사업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