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투자수요의 확대에 따라 이를 충족하면서 투자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교육 또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지난해 구축한 전국 단위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도 일반 투자자 뿐만 아니라, 미래의 투자자가 될 청소년에 대한 공익적 차원의 현장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의 형식도 단순히 정보를 알리는 차원이 아닌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내용과 참여도의 측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투교협은 우선 현장교육 확대를 위해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 지자체와 공동으로 시민을 위한 증권교실을 연간 20회 운영하고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주말증권교실을 총 15회, 금융특성화고교생 증권교실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서비스 취약계층에 대한 공익사업을 확대하고자 지역의 낙도·벽지 초등학생 초청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현장방문 교육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투교협은 지난해에 투자자교육을 전국으로 넓혀 8개 지역협의회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자산설계특강과 대학생 CEO 특강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알기 쉬운 신종파생상품, 고교생 증권경제 Hi-School, 초·중·고 증권표준교재, 알기 쉬운 펀드투자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했다.
이밖에 대상별로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청소년 현장교육, 교원직무연수, 여성증권아카데미, 투자자교육엑스포, 복지시설 어린이 경제캠프, 고교증권경시대회 등 교육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교육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종합자산설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웰스 아카데미(Wealth Academy)를 상반기 중 완성해 자산설계 교육을 본격화한다. 이밖에 자산설계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경우 온라인 컨설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간접투자 및 신금융상품 관련 온라인 컨텐츠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교재로 자산설계관련 단행본 및 핵심 주제별 소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황건호 의장은 “지난해 투교협의 교육사업과 증권업계 공동 장기투자문화 캠페인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간접투자와 ‘주식으로 저축하는’ 장기투자가 확대되는 등 선진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투교협의 모든 교육사업은 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판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