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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4년만에 성과급 받는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2-26 09:02

대규모 흑자전환 힘입어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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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직원들 사이에 연말 ‘특별보너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우량회원 위주의 사업구조 정착 등에 힘입어 4년 만에 대규모 흑자결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성과보너스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4년만에 대규모 흑자결산이 예고되면서 삼성카드 직원들이 삼성캐피탈과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연말 성과보너스 기대로 한껏 고조돼 있다.

삼성카드 직원들은 카드사태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성과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올해 2500억원 안팎의 흑자결산이 예상되면서 그룹의 PS(Profit Sharing: 초과이익 배분금)와 PI(Productivity Incentive: 생산성 인센티브)의 지급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특별 성과보너스 지급 규모는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드대란 이후 삼성카드는 전부문에 걸친 구조조정의 효과로 영업이나 채권의 각종 경영지표들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등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3년말 22.7조원에 이르던 카드 총자산이 2004년 15.3조원, 2005년 12.8조원, 2006년 6월에는 11조원의 안정적인 우량자산 위주로 재편성됐다.

또한 강력한 신용관리와 리스크 관리로 신판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정책 기조변화로 신판 우량금액이 6월말 기준으로 14조26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2465억원 증가했다. 반면 리스크를 안고 있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1조8424억원 줄었다.

손익에서도 2003년, 2004년 이어 2005년에도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대환론 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기준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인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해 4월이후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이 1280억원의 흑자를 냈던 삼성카드는 3분기 72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3분기까지 2007억원의 누적순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기준 실질 연체율도 2분기 13.5%에서 3분기에는 12.4%로 내려갔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삼성카드는 올해 250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성과에 힘입어 올해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정 카드회사가 국내 고객만족도 조사를 싹쓸이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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