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새마을금고, 채권투자 ‘안정성 위주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2-11 08:41

BBB+등급 미만 회사채 투자 전면 중단

리테일 채권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인 새마을금고가 BBB+등급 미만 회사채 투자를 전면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BBB급 회사채의 발행이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채권의 유일한 소화처나 마찬가지였던 리테일 채권시장에도 큰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연합회 관계자는 10일 “최근 단위 새마을금고의 투자대상 사채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이상에서 BBB+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단위금고들이 투자자산 운용시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이달부터 신규 편입되는 사채권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이처럼 운용기준을 강화한데는 그동안 단위금고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한계등급으로 여겨지는 BBB-급 사채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이면서 발행기업의 디폴트 등 신용위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BBB-등급이던 비오이하이디스가 법정관리대상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단위 금고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터지자 아예 신규 투자를 금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고, 최근 금고가 소화하기에는 힘든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보수적으로 운용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오이하이디스 사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이유”라며 “BBB-이상으로 기준을 정해 놓다 보니까 단위금고들이 수익률을 중시해 BBB-에 투자를 주로 하고, 그에 따라 시장상황이 나빠지면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경우 이자보다 더 큰 원금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마을금고들이 신용분석이나 위험관리 능력이 부족한 것도 투자적격등급인 BBB+나 BBB-급 채권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이유다. 적절한 위험통제 능력이 없이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어 제도적으로 투자를 막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BBB-는 투자적격등급이지만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경우 원금손실이 불가피해 신용도 분석 내지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자산운용사처럼 운용시스템이나 운용인력면에서 그같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도를 미리 보수적으로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BBB+미만 채권에 투자할 수 없게 됨에 따라, 고금리를 추구할 수 밖에 없는 단위 새마을금고들의 운용처는 크게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가증권 투자보다는 여신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연합회 역시 이를 유도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투자대상에는 유가증권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유가증권만 보면 단위 금고들의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커지는 면이 있지만 속뜻은 여신을 강화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신을 개발하고 확대하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유가증권은 쉽게 운용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