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 예금은행 저축성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4.47%로서 전월대비 0.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4.56% → 4.47%)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들의 금리 하향조정 등을 반영,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09%p 하락했다.
또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58% → 4.46%)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표지어음, CD, RP 및 금융채의 발행 금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0.12%p, 대출 평균금리도 연 6.09%로서 전월대비 0.0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대출금리(6.21% → 6.18%)는 금리 우대조치 등 은행간 대출경쟁 등으로 0.03%p 하락한 가운데 가계대출금리(5.90% → 5.84%)는 CD 유통수익률 하락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금리(5.77% → 5.69%)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에 비해 0.06%p 하락했다.
반면 공공·기타대출금리는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0.1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기간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4.47%로서 전월대비 0.09%p 하락했는데 정기적금(+0.05%p) 및 상호부금(+0.05%p) 금리는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정기예금(-0.09%p) 및 주택부금(-0.01%p) 금리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금리 5.0%이상의 구성비가 크게 하락(17.9%→10.8%)하고, 5.0% 미만의 주요 구간별 구성비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은행들의 금리 하향조정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한국은행측은 풀이했다.
또 시장형금융상품 평균금리는 연 4.46%로서 전월대비 0.12%p 하락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표지어음(-0.29%p), CD(-0.14%p), RP (-0.04%p) 및 금융채 (-0.14%p) 발행 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출 금리의 경우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18%로서 전월대비 0.03%p 하락했고 기업 대출금리(+0.30%p)는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취급으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0.10%p)가 금리 우대조치 등 은행간 대출경쟁 등으로 하락했다.
또한 동기간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84%로서 전월대비 0.06%p 하락한 가운데 예·적금담보대출금리(+0.11%p)는 일부 고객에 대한 고금리 대출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주택담보대출금리(-0.08%p), 보증대출금리(-0.07%p), 신용대출금리(-0.01%p)는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 10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동향을 살펴보면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05%p), 상호금융(+0.02%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0.00%p)은 전월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29%p), 신용협동조합(-0.19%p), 상호금융(-0.02%p) 금리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