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인수 빼고 새해경영추진, 악영향 무”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27 00:10

<론스타 매각 중단 이후 (2) 국민은행의 활로>

10%이상 성장에 적정수준 이익창출 향해 주력할 듯

외환은행 인수 고지 바로 앞에서 퇴짜를 맞은 국민은행으로서는 다가올 시련을 약으로 삼는 지혜와 역량이 있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을 보는 외부시선의 열기는 분명 식었다. 특히 자본시장 참여자들을 의식해야 하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의견을 낮추는 대열을 형성하기도 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을 시도할 때 다시 국민은행이 우선협상자가 된다는 아무런 보장이 없는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앞날을 부정적으로 보는 근거는 자체성장전략으로 선회하면 같은 성과를 내려해도 힘이 더 들 것이고 지주회사체제를 갖춘 유력한 경쟁자와의 격차가 좁혀졌다는 점 두 가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는 그리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은행 한 고위관계자는 “처음부터 내년 경영계획은 외환은행 인수와 전혀 연결시키지 않고 수립했기 때문에 (외환은행 인수계약 파기가)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그는 “단지 외환은행을 최종 인수하는 경우 서로 부딪히지 않고 시너지효과를 낼 방안을 마련해야 했을 자원과 역량을 적정수준의 이익확보를 바탕으로 한 질적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금융부문이나 외환은행 인수 없이 지연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제화에도 큰 지장은 없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이미 기업금융시장은 론 중심 시대가 지났다”며 “첨단상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다각도로 접목한 맞춤형 중심 ‘테일러 메이드’를 기대만큼 구현한다면 충분히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제화 역시 “어차피 외환은행 네트웍을 바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인수가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안될 경우 선택해야할 활로 역시 충분히 검토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제화와 관련 국민은행은 직접진출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동시에 글로벌 위상 강화에 따른 국내기업 글로벌 비즈니스와 손잡거나 국제적 유수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을 시도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같은 시도는 다른 은행 국제화 진도와 진배없는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국민은행이 태평하게 계약파기 전 상태에서 준비한대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성장규모를 10% 이상으로 높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그 증거다.

리테일, 카드 부문 우위의 지속화, 기업금융 주도권 재탈환, IB 선도은행 위상 굳히기 등의 전략 속에서 강정원행장 말마따나 이제 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1등은행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차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2 이호성號 하나은행, 업종별 공급망 금융 6140억…수출·프로젝트 보증 강화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이 대기업 공급망을 따라 협력기업 금융을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보증료·금리·외환 우대를 업종 특성에 맞춰 결합하는 흐름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조선·건설기계·첨단로봇·건설을 축으로 업종별 지원체계를 짰다. 조선에는 수출보증과 외환 혜택을, 건설기계·로봇에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상 보증을 더 하며 공급망별 금융지원을 달리하고 있다.HD현대 협력사 4940억…조선 공급망 집중올해 상반기 공개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새로 마련한 협력기업 금융지원 체계는 총 614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 협력사 4000억원, HD건설기계 최대 850억원, HD현대로보틱스 90억원, 롯데건설 최대 1 3 정부는 '더 옮겨야', 금융노조는 '검증부터'…총파업 달군 지방이전론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막판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 모습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특히 이번 총파업의 전면에 섰다. 임금과 노동시간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시작된 올해 산별교섭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가 겹치면서 이번 총파업의 무게중심도 달라진 모습이다.시중은행 직원들에게 주 4.5일제와 임금이 핵심 현안이라면 국책은행 직원들에게 지방이전은 근무지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