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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株 부각↑ 저PBR주 노려라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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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26 23:48

장하성펀드 효과 ‘가치株 관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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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장하성펀드가 화성산업의 지분매입을 전격 발표하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가치주 중 PBR이 낮고 최근 6개월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기업들을 눈여겨보라는 주장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렬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장하성펀드 편입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치주테마가 형성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며 “가치주 투자는 단기적 유동성 급등에 일희일비하지 않아 장기투자의 새로운 방편으로 부각될만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장하성펀드 출범 이후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폭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안정투자에 대한 니즈도 높아져 가는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최근 국내 장세는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악화가 예상되고,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올해 마지막으로 잡혀있는 미국 FOMC일정까지 잠재된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지수부담이 높아가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지수부담이 높아진다는 것은 안정적이면서도 시장대비 초과수익 효과를 거두기 위한 가치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가치주 테마를 이끈격인 장하성펀드가 최근 지분을 매입해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성격이 지배구조가 취약하면서도, 시장에서 노출되지 않은 저평가 종목들이 대부분인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전형적인 가치주 투자에 대한 목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한화섬과 화성산업의 경우 지분취득 과정에서 볼 때 종목선정의 공통점은 절대적인 저PBR종목들”이라며 “더욱이 건물과 토지, 영업권 등을 포함하는 고정자산이 해당주식의 시가총액을 넘는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장하성펀드의 투자대상 기업을 찾는 것보다는 그만의 투자방식에 따라 관심기업에 대한 범위를 좁혀가는 전략을 써 가치주 투자대상에 대한 선정을 압축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투자노하우로 활용될 만 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특히 저PBR 종목들 중에서도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는 기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둘만 하다”며 “실제 장하성펀드는 아일랜드에 법인을 두고 있는 역외펀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하성펀드 장내매수 과정은 외국인 지분율 변화로 확인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장하성펀드가 지분매입 공시를 밝힌 대한화섬과 화성산업의 경우는 최근 6개월이 넘는 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분석을 놓고 볼 때 전통적인 자산주 중 최근 6개월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기업을 정리해 가치주 투자대상 종목을 미리 압축해 관심을 둘 만 하다”고 덧붙였다.

    <저PBR종목중 외국인지분 상승률 상위종목 현황 (기준일 : 2006. 11. 23)>
                                                                                        (단위 : 원 %)
(자료 : Wisefn, 키움증권, 증권선물거래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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