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무승인거래 모바일카드 첫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1-21 11:34

이통3사ㆍ하렉스 제휴…내년 2월부터 서비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세계최초 무선통신 모바일 신용카드가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카드발급과 관리, 결제가 모두 휴대폰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한 대의 휴대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탑재할 수도 있다. 모바일카드 시장이 확대되면 최대 100조원 이상의 신규시장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씨카드는 20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하렉스인포텍과 제휴해 비씨모바일카드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기술로, 무선통신에 의해 카드를 발급 및 관리하는 방식이다. 비씨모바일카드는 신용카드를 무선통신을 통해 휴대폰에 발급되며, 모바일터치(휴대폰 결제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휴대폰만 갖다 대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비씨모바일카드는 이용자의 휴대폰에 신용카드를 무선통신으로 발급하고, 카드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사용가능여부까지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결제시 매건 승인을 받는 기존의 플라스틱카드와는 달리 휴대폰으로 미리 사용가능여부를 관리해 실제 결제시 매건별 승인을 받지 않는 무승인 거래도 세계최초로 도입된다. 비씨카드는 과거 승인비용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100조원 이상의 소액현금시장의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카드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대의 휴대폰에 하나의 신용카드만 탑재해 사용하던 기존의 휴대폰카드와는 달리 여러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이동통신 3사가 설치한 15만대의 모바일터치(휴대폰 결제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모바일카드 시장팽창도 주도할 전망이다.

사업을 위해 비씨카드는 서비스플랫폼 구축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며, 이동통신3사는 서비스를 위한 통신네트워크 제공 및 휴대폰 개발을, 하렉스인포텍은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내년도까지 30만매를 발급하고 2008년까지는 100만매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카드와 이동통신을 혼합한 사업제휴로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 역시 성장정체를 새로운 방향에서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종락 비씨카드 상무는 “비씨모바일카드는 무선통신을 이용한 발급과 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차세대 신용카드"라며 "고객들이 소액결제시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