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사 당기순이익 2조 예상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1-16 14:21

3분기 순익 5776억...6분기 연속 흑자 행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이 3.4분기에도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들 카드사들이 자본확충과 연체율 감축 노력에 힘입어 사상최대 순이익(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65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23억원에 비해 무려 4.8배 늘어났다.

김중회 부원장은 “올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2조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949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카드(2007억원)와 신한카드(187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역시 1492억원과 13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은 부실채권 정리 노력에 힘입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의 대손비용은 지난해 1분기 2조원을 넘었지만 올 1분기에는 1375억원으로 급감했다. 올 2분기와 3분기에는 2906억원과 1220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카드사들의 연체율(대환대출 포함) 역시 7.13%로 지난해 말 대비 2.9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연체가 줄어들고 대환대출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부원장은 “삼성카드의 연체율이 경영지도비율 10%를 넘었지만 연말에는 10%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드사들의 조정자기자본비율 역시 평균 24.45%로 전년말 대비 5.46%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 부원장은 “카드사들의 경쟁이 다소 심화되고 있어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하고 건전성 감독제도상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마케팅 경쟁 징후를 나타내는 마케팅활동 핵심지표를 통해 매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선지급 포인트에 대해서도 즉시 비용으로 처리하고 건전성분류기준을 은행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