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BS 발행은 해외 보증보험사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로부터 모두 ‘AAA’ 등급을 받아 이뤄졌다.
특히 금번 ABS 발행 과정에서 북한의 핵실험 실시 등 대외적 불안요소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의 재무구조 개선 및 채권의 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카드사가 발행한 해외 ABS 중 역대 최저 금리조건인 리보+0.12%, 만기는 2년 6개월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자금조달 비용 감소 및 대외 신용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가 발행하는 해외 유동화증권의 발행물량은 영국의 투자은행인 SCB가 전액 인수한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3월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3억달러 규모의 해외 ABS 발행계약을 체결해 올해 해외 ABS 발행으로 총 6억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카드채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카드의 경영성과 개선 및 채권의 질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며 해외 투자자들의 ABS 발행 제의가 지속적으로 잇따르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