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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성과관리시스템 기초한 PB서비스 박차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1-01 22:37

1일부터 ‘트루프렌드 PB자산관리 서비스’ 개시
기존 자산관리서비스 체계화… 포트폴리오 투자결과 측정 가능

최근 증권사들이 부자고객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PB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권이 성과관리시스템에 기초한 ‘트루프렌드 PB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저금리·고령화 추세 속에 한국의 재테크 시장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유자금, 즉 목돈을 위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자의 기대 수익, 투자 목적, 손실감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이후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률 달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증권 PB사업본부장인 박미경 상무는 “이제까지의 자산관리서비스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포트폴리오 제안에만 급급했을 뿐 이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PB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체계화해 성과관리와 리스크관리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어 “펀드나 주식, IB 상품의 개별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투자와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한 ‘트루 프렌드 PB자산관리 서비스’ 자체를 ‘PB 핵심 상품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한 고객의 수익과 자산관리 실적을 PB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만 자산이 얼마인가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고객을 얼마나 잘 관리했느냐 하는 것을 평가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국증권은 ‘알람시스템’도 도입, 포트폴리오 전체 자산의 투자수익이 투자자가 지정한 수준에 못 미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하는 등의 필수적인 보고나 관리가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알람이 PB들에게 통보돼 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1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모아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고자 하는 거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투자목표 수익은 ‘정기예금 금리+3~5%’의 수준의 최대 정기예금 금리 3배 이내로 한다.

이와 관련 박미경 상무는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 투자의 결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기존의 서비스를 보다 체계화한 것”이라면서 “고객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찾아낸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어 “IB와 연계된 PB전용상품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20% 가량을 PB전용상품으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투자자들 사이에 증권사 PB는 안정성보다 수익성만을 강조한다는 선입견이 많았다”며 “성과 관리를 통한 안정성 추구로 기존의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불신감도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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