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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신한캐피탈 뜻밖의 ‘횡재’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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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30 00:24

빚 대신 받은 부동산이 200억 차익
6% 지분투자한 펀드 상장에 120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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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또 사상최대 순익 돌파 전망

생각지도 못했던 수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캐피탈업계를 이끌고 있는 산은캐피탈과 신한캐피탈이 그 곳.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맥쿼리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합작으로 설립한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운용의 펀드가 상장되면서 120억원 정도의 돈을 벌었다.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운용은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융자회사로 맥쿼리가 80.1% 신한은행 14%, 신한캐피탈이 5.9%를 각각 출자했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마창대교, 서울춘천 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에 투자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상장으로 전혀 생각치 못한 이익이 생겨 사상최대였던 지난해 순익을 넘는 500억원 정도의 순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2005년에도 CRC투자로 동아건설 채권 매각이익(86억원), 삼양식품 주식 매각이익(201억원) 등의 수익을 얻었고 향후 하이닉스 주식 등으로부터 상당 규모의 투자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한캐피탈은 이미 상반기에만 29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여기에 신한과 조흥은행의 대규모 영업망 등을 활용한 연계영업 실적이 2004년 3285억원, 2005년 4876억원, 2006년 5월 2037억원 등 계속 확대되고 있어 수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05년 이후 리스실행(2005년 2942억원) 및 리스자산규모가 축소되는 추세지만, 이를 부동산 PF, 담보대출, 기업구조조정대출, 선박금융 등의 일반대출 확대로 상쇄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했다.

산은캐피탈은 과거 채권 대신 받은 용인의 토지가 최근 신도시 개발로 가격이 급등, 약 200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또 과거에 매입한 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엄청난 평가차익이 예상된다.

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인 1조966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4350억원을 달성하며 주가가 상승, 지난 2002년 505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3만4000원대로 오른 상태다.

올해 영업으로 리스와 투자부문의 순익도 좋아 사상최대였던 지난해 순익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164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반기에만 4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상반기에 영업실적이 8000억원을 넘어섰고, 리스의 경우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하반기에 리스실행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결산까지 5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올 한해 1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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