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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현대카드 9월 ‘어닝 서프라이즈’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0-22 22:58

자동차 내수실적 힘입어 신판 MS 12.5%
경영실적 호조세…신용등급도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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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주년을 맞은 현대카드의 성장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10월 신판 취급액 점유율 1.8%라는 작은 외형으로 카드 시장에 뛰어든 현대카드는 지난 9월 신판점유율 12.5%를 기록했다. 불과 5년 만에 무려 7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올 한해 신판점유율 변동 추이만 보아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 신판점유율 11.0%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 8월 신판 점유율 12%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신판 취급액 역시 1.5조원에서 1.8조원 대로 증가했다. ‘현대카드M’을 비롯,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각종 상품의 소비자 만족도 및 선호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2005년 국가고객 만족도(NCSI) 신용카드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2004년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신용카드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순추천 고객지수인 NPS(Net Promoter Score: 타인에게 추천할만한 회사인가를 묻는 지수) 수치는 현대카드의 저력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NPS는 “당신이 사용하는 회사·서비스를 주변 친구나 동료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0~10까지 응답하게 한 후 “강력히 추천한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10~9)에서 “추천하지 않겠다”(0~6)고 답한 사람의 비율을 뺀 ‘순(Net)’ 추천인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세계적 경영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 & 컴퍼니(Bain & Company)의 NP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중 현대카드는 NPS 15%로 1위를 차지했다. 수치가 가장 낮은 카드사가 -28%인 것에 비하면 43% p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현대카드의 NPS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계 전체에서도 16%를 차지한 씨티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타사에 비해 고관여 구매를 하는 회원, 즉 로열티가 높은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NPS가 높다고 분석한다.

지난 5년간 현대카드는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 독창적인 카드 디자인,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 파격적인 광고 등으로 카드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왔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M, S, T, U, A, K, W 등 알파벳 이니셜 카드를 선보였으며, The Black, The Purple 등 VVIP용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VIP시장을 공략해 왔다. 업계 최초의 투명카드와 미니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카림 라시드, 레옹 스탁 등 세계적인 명성의 디자이너들이 현대카드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실적개선세도 뚜렷하다. 현대카드의 지난 해 당기순이익은 638억원, 올 상반기에만 770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6273억과 2184억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4장 이상의 복수카드를 소지한 카드 회원들의 1인당 신용판매 이용액 평균도 90만원 대에 달해 단연 업계 1위다. 카드업계 평균이 50만~60만원 대임을 감안하면 4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1인당 신용판매 이용액은 카드사의 성장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여서 현대카드가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2005년 8월 세계 최고의 소비자금융회사 GE와의 전략적 자본제휴를 통해 재무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GE로부터 총 678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어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자본 제휴 전인 2005년 6월말 11.7%에서 자본 제휴 직후 39%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런 영향으로 GE와의 제휴 직후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GE와의 제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신용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세계적 금융회사의 상품기획 노하우 및 리스크 관리 기법 도입 등을 통해 탄탄한 성장기반을 닦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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