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자사주 취득기업의 주가는 코스피상승률 대비 연평균 27.96%P초과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2005년도에는 코스피상승률보다 79.38%P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수의 상승탄력약화 등으로 인해 코스피 상승률 대비 0.76%상승하는데 그쳤다. 2006년 9월말 현재 자사주 취득 금액은 5조 8,405억원으로 2004년도의 5조 9,791억원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이는 코스피 1300P지수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주가안정 및 이익소각 등을 위한 자사주 취득을 지속중인 추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04년 이후 기업들이 자사주를 직접 취득하는 금액은 평균 95.0%수준이며, 건수 기준으로는 7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자사주 직접 취득금액 상위법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KT&G, 한국전력, 포스코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자사주 취득 금액이 큰 대형회사일수록 간접취득보다는 직접취득을 선호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기업의 연도별 주가추이 현황>
(단위: %, %P)
(자료 : 증권선물거래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