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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영업채널 다양화 통한 수익제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10-18 21:47

주주社·여전사와의 제휴 마케팅 추진
新사옥 이전 발맞춰 제2창업 선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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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영업채널 다양화 통한 수익제고
오랜 노사 갈등과 반목, 적자행진 그리고 경영권 매각 등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중앙부산저축은행.

이 저축은행의 최근 경영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 1개만을 두고 있는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사모투자전문회사인 KTB SB 컨소시엄과 부산지역 저축은행인 부산저축은행, 우리은행 등이 함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그 동안의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더욱이 국내 은행에서만 25년 몸 담아온 오지열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면서 그가 꿈꾸는 ‘신나는 직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유지와 투명경영 등을 통해 협력적 노사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지열 사장은 그간 은행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중앙부산저축은행에 접목시켜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 경영인답게 덩치를 키우기위해 외부 에이전트와 연계된 대출에 손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거둔 영업실적이라야 리스크 관리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기업 대출은 담보 범위에서만 집행하고 담보물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꼼꼼히 살핀다. 기업 신용대출은 하지 않는다는 게 오 대표의 지론이다. 저축은행의 인력으로 기업 재무제표를 속속들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원 다각화는 필수”라며 “직장인 신용대출시장에 참여하고 할부금융과 비슷한 형태의 영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회사와 전략적 제휴 및 연계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취급업무의 다양화, 전문화에 노력해 갈 것이며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중심의 우량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오 대표는 강조했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우량 서민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형성장, 자산건전성, 수익성 및 재무 안정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주주배당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대주주 측의 양해와 이해를 구했다.

오 대표의 계획대로 경영이 추진될 경우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이번 회기에 ROA(자산수익률)의 1% 수준, 다시 말해 40억~50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신사옥 이전에 맞춰 제2창업 선포도 검토중이다.

한편, 금융시장 개방과 고유 영역 파괴 추세 속에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서민금융시장에서 중앙저축은행의 재도약을 위해 오지열 대표가 내놓은 이 같은 해법이 어떠한 경영성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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